주가는 “기업이익의 함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기업의 주가는 그 기업의 이익을 따라간다는 말인데요, 여기서 이익이란 기업의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있지만 이 중 순이익을 기준으로 해석을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치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한 기업의 실적 및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로서 이러한 순이익을 투자지표로 삼고 있으며, PER, ROE 등의 각종 지표계산에도 많이 활용 되고 있어, 순이익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A기업과 B기업의 예를 통해서 순이익에 대한 개념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규모가 비슷한 A기업과 B기업은 지난해 각각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우량한 자회사 덕에 A기업이 150억원인 반면, 자회사가 적자를 지속 중인 B기업은 순이익이 90억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영업이익보다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변수들에 큰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A기업의 순이익증가율도 B기업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순이익은 영업 이외의 활동까지 포함한 한 기업의 최종적인 이익과 손실규모를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 사업영역에 대한 경쟁력이 유사하다고해서 순이익까지 같게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순이익을 결정하는 변수 중에는 세금이나 환율 변동성에 따른 손익도 있습니다만, 결국 이 수치를 통해서 한 기업의 종합적인 가치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순이익을 투자지표로 활용하실 경우 매출액 대비 순이익비율이 업종 내 평균을 상회하는지 여부도 해당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워렌버핏은 한 기업의 순이익 비율이 매출액 대비 20%이상이면 장기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쉽게 정리해보면, 한 기업이 물건을 팔아서 남는 이익과 같은 영업이익, 자회사, 또는 투자를 통해서 얻은 이익 등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이 순이익의 개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순이익을 활용한 PER지표는 해당기업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눈 여겨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순이익증가율을 보실 때에는 단기적인 요소들이 포함되는 만큼 최소 3년 이상의 장기흐름을 살펴보시면 주식투자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매출증가와 더불어 비용도 적절히 통제를 잘 하고 있는지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순이익증가율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내 관심종목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피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객님의 성공투자를 마음 속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 검색기준 : 시가총액 100억이상,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성장률 높은순 100위
(제외 종목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정리매매, 불성실공시, 투자위험예고, 우선주, 투자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