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전략의 창시자이자 증권분석의 기초를 다진 사람으로서, 현존하는 최고의 가치투자가라고 볼 수 있는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워렌 버핏을 비롯하여, 존 네프, 존 템플턴 등 많은 전설적인 투자 대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해당 산업의 동향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충분히 할인(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였으며 내재가치를 구하는 데 필요한 근거가 부족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는 일종의 투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안전마진의 개념을 상당히 강조하였는데 이는 결국 주가와 기업의 내재가치와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내재가치보다 싼 주식을 매수하면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이 저하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즉 공격적인 투자보다 심각한 실수나 손해를 회피하는 보수적인 투자에 더 중점을 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를 선호한 것이 그의 대표적인 투자기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투자원칙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그레이엄의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그는 기술주를 별로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1920년대 중반에서 1950년대 중반의 시기를 보면 기술주 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의 신생기업이었기 때문에 유형자산이 부족하여 내재가치를 검증하기 쉽지 않았고 수익성 부족이나 평가상의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기술주 투자를 꺼리는 편이었습니다. 대신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실적이 양호한 대기업 위주로 투자를 하였는데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폭이 적고 자산규모가 크기 때문에 실적이 일시적으로 나빠지더라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종목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치투자의 창시자, 워렌 버핏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그가 투자했던 시대적 배경이나 각 국가가 처해 있는 상황이 달라 그의 투자기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상당한 인내력의 소유자, 그리고 주식에서 높은 수익을 내기 보다는 적은 수익이라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투자가라면 벤자민 그레이엄의 투자기법을 참고하신다면 투자하시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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